 | 자재로 2025년 04월 29일 |
건축 및 인테리어 시공에서 단열재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방화 성능까지 요구되는 건축물에서는 불연 단열재가 필수인데, 그 대표적인 자재가 그라스울(Glass Wool)과 미네랄울(Mineral Wool)입니다. 두 자재는 외관상 유사하지만, 제조 방식과 특성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라스울이란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알아보고, 미네랄울과의 차이점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그라스울(Glass Wool)은 유리나 재활용 유리를 고온(약 1,200℃)에서 녹여 섬유처럼 가늘게 뽑아 만든 섬유질 단열재입니다. 이 섬유들을 엉켜 붙여 만든 자재로, 가볍고 열전도율이 낮아 우수한 단열 성능을 자랑합니다.
유리섬유 구조로 공기층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열전도율이 낮습니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큽니다.
650~700℃의 고온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며 연소되지 않습니다. 법적 불연 인증을 받은 경우가 많아 내화구조에 적합합니다.
그라스울은 다공성 섬유 구조로 소리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흡음재로도 널리 활용됩니다.
다른 무기계 단열재에 비해 가볍고 압축이 가능하여 운반과 시공이 간편합니다.
그라스울 운반 시 모습
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방습층 처리나 비닐랩 처리가 필요합니다.
| 항목 | 그라스울 | 미네랄울 (암면, 슬래그울 포함) |
|---|---|---|
| 주요 원료 | 유리 (재활용 유리 포함) | 현무암, 슬래그, 철광석 부산물 |
| 열전도율 | 낮음 (우수한 단열성능) | 비슷하거나 약간 높음 |
| 중량 | 가벼움 | 비교적 무거움 |
| 내화성 | 뛰어남 (650~700℃) | 매우 뛰어남 (1,000℃ 이상) |
| 흡음 성능 | 우수 | 우수 |
| 가격 | 상대적으로 저렴 | 비교적 높음 |
| 시공 편의성 | 유연하고 압축 포장 가능 | 다소 단단하여 시공 주의 필요 |
- 단열성 우수하고, 흡음력이 탁월합니다.
- 가볍고 시공이 편리합니다.
-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 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내습성 보완이 필요합니다.
- 시공 시 섬유 분진이 발생할 수 있어, 보호 장비가 필요합니다.
- 내화 성능을 극대화하여 화재 대응력에 우수합니다.
- 구조적 강도 우수해 특정 시공에 안정성이 높습니다.
- 그라스울에 비해 무겁고 시공 난이도가 높습니다.
-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시공 시 섬유 분진이 피부 자극에 강하기에 보호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라스울 시공 모습
그라스울은 다양한 건축 환경에서 폭넓게 사용됩니다. 공동주택의 벽체와 천장 단열은 물론, 스터디룸이나 사무실처럼 방음이 필요한 실내 공간에도 적합합니다.
또한, 기계실이나 보일러실과 같은 방화가 중요한 구조물, 그리고 환기덕트 및 냉난방 배관 주변의 단열재로 많이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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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스울은 단열성과 흡음성, 방화성을 동시에 갖춘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단열재입니다. 비슷한 계열의 미네랄울보다 가볍고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주거용·상업용 건축물의 단열 보완 자재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내습성 보완과 시공 안전성 확보는 꼭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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